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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18 우리 마리가 드디어 어린이 집에 다니게 됐어요 30

우리 마리가 드디어 어린이 집에 다니게 됐어요


좀 늦은감이 없지 않지만
우리 마리가 드디어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우리 햇님은 마리를 어린이 집에 보내고 싶어하지 않았지만
마리를 위해서도 햇님을 위해서도
어린이 집에 보내는게 좋겠다는 결정을 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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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거의 대부분의 어린이 집에서 모집을 끝낸 상태라...
거의 포기(?)를 하고 있었는데...
근처에 마침 새로 개원하는 어린이 집이 있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찾아가봤더랬습니다.
한참 내부공사 마무리 중이고 간판도 아직 달리지 않았지만
덕분에(?) 계속 모집을 받고 있더군요.
어린이집에 대해선 그닥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여러가지 교육프로그램이나 시간표가 꼼꼼하게 짜여있는걸 보고
한시름 놓았답니다 ^^



사실 마리의 첫 등원 날은 11일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포스팅이 많이 늦어졌네요 ㅠ
원래 마리, 마루 둘다 보낼 계획이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천진망나니 돼지 마루를 햇님이 하도 걱정해서
일단은 마리만 보내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마리는 아침에 일어나서 준비하는거나
어린이집 버스에 엄마 없이 혼자 타는거...
어린이집에서 아이들과 어울리며 밥먹는것 까지
순식간에 적응을 하더군요;;;



어떤 아이는 어린이집 버스안에서 매일같이 울던데...
마리는 버스타기전에도 힘차게 인사하고
버스타자마자 다소곳하게 앉아서는
잘 다녀오겠다고 씩씩하게 손도 흔들어 줍니다 ㅋ

하루는 할아버지 할머니댁에 가기위해 일찍 데리러 갔다가
마리가 점심 먹는 모습을 CCTV를 통해서 봤는데...
다른 애들은 징징거리고 말도 안듣는것 같은데...
우리 마리만 자리에 앉아서 밥을 먹고 있더군요 ㅠㅠ
제발 집에서도 좀 그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린이집 선생님이 마리 알림장(?)에 써준 내용을 보니
여자친구들 중 가장 활발하고
남자 여자 친구들과 너무 잘 어울려 지낸다고
마리는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고 써있더군요
다른 아이들에 비해 많이 손도 안간다고 하던데
햇님과 제가 부지런좀 떨어서
진작에 보낼걸 그랬나 봅니다 ㅠㅠ



크게 속썩이지 않고 나름 처음 접하는 사회(?)생활에 잘 적응하는 마리를 보니
대견하기도 하면서 기분이 살짝 이상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이 우리 마리를 기다리고 있을텐데...
마리는 그때마다 잘 해나가겠지요?
 
햇님과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기도...
시험에 빠지게 만들어주기도 하는 우리 괴물딱지 마리...
햇님과 제가 마리를 사랑하는 것 만큼
그 마음이 우리 마리가 앞으로 무엇을 하게 되든간에...
힘이 되고 버팀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리야~ 엄마, 아빠는 마리를 너무나도 사랑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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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리가 드디어 어린이 집에 다니게 됐어요

Posted by 경제적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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