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이야기

학교를 마치고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고자 이력서나 입사지원서를 쓸 때는 고민이 말이 아닙니다. 학교 공부한 성적과 졸업한 사실, 영어 점수나 자격증... 한 두 가지라도 있으면 다행이고, 그나마 그런 것도 없으면 몇 줄이라도 채우기가 마땅치 않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아버님 사업을 도와 드린 일, 해외 어학 연수나 짧게 여행 다녀 온 일 등 등..., 막상 쓰려고 하니 기간도 짧아서 별로 효과적인 경험으로 보여 주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자기소개서 쓸 때나 몇 줄 쓰게 됩니다.



이력서나 입사 지원서를 살펴 보는 인사 채용 담당자는 자기 소개서를 자세히 읽을 시간이 부족합니다. 늘 바쁘고 검토해야 할 서류가 많고, 수 많은 지원자들의 자기 소개서를 일일이 다 읽고 비교 분석하기가 어렵습니다.

신입사원으로 지원하실 때, 자신이 경험한 아르바이트, Part Timer, 임시직, 봉사 활동 등을 경력에 서술하면 어떨까요? 학창시절에 경험하고, 이룩한 모든 일들이 경력입니다. 취직을 해서 회사를 다녀야만 " 경력 "에 쓰는 건 아니지요.


다음 예를 보자구요.

[자기 소개서]
a. 저는 2002년도 여름 방학 때, 캐나다 친척집에 가서 상점 일을 도와 3개월간 물건을 팔았습니다. 여러 나라의 관광객들을 대하며, 문화를 이해 하고, 그들의 언어와 표정에서 진실을 느낄 수 있었으며, 지구상에 사람 사는 모습은 모두 같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b. 저는 대학 생활 4년 동안 줄곧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으며, 매년 여름에는 그 돈을 모아 책을 사고, 가끔 가까운 해외로 여행도 다녀 왔습니다. 스스로 번 돈으로 사고 싶은 책을 마음대로 사고, 동남아를 여행할 수 있었던 것은 우연한 기회에 친구의 의견에 따른 것이었으며, 지금 와서 생각하니, 매우 잘 한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위 글을 아래와 같이 이력서로 옮겼을 때,
귀하께서 인사 채용 담당자라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중 어느 것에 더 관심을 갖겠습니까?


[ 이 력 서 ]
a. 아르바이트 경력
2002년 7월 ~ 9월(3개월) 캐나다 토론토 친지 상점 판매 보조
(관광객 대상 상품 소개 및 경리 업무 지원, 월 200불 판매 수당 받음, 어학능력 배양 및 세계 문화 이해)

b. Part Time 근무 경력
1998. 3 ~ 2003. 2. (4년) 학교 앞 음식점 아르바이트
4년간 월 평균 80만원 저축
(저축 금액으로 동남아 7개국 여행, 책 147권 구입 탐독, 독서 일람표 별첨과 같음)

c. 임시직 (동사무소 근무)
2002. 7. ~ 2003. 2. 서초구 반포2동 사무소 업무 보조
민원서류 발급, 구청 및 시청 문서 수발 업무 보조
대민 봉사 활동 지원, 행정 전산화 데이타 입력 등

자신의 능력을 정확히, 눈에 띄게, 보여 주는 것도, 자신감이며, 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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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반의 준비를 하고 입사면접에 임한 구직자라도 막상 면접관 앞에 서면 첫 자기소개 한마디도 어렵게 느껴지기 일쑤다.

그러나 면접관 앞에서 인사를 하고 자기소개를 하는 첫 1분이야말로 지원자의 전체적인 인상을 좌우하고 나아가 면접의 성패를 결정하는 천금같은 시간이라는 게 취업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은 13일 처음 면접에 임한 1분 동안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요령을 소개했다.

◇웃는 얼굴에 자신감 있는 말투로 = 아무리 유능한 인재라도 무뚝뚝한 차가운 얼굴로 면접관을 대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웃음 띤 밝은 얼굴로 면접에 임하고 질문을 들을 때에도 경청하는 태도로 면접관의 눈을 응시하며 부드럽게 미소를 띤다면 조직에 잘 적응할 만한 긍정적인 사람이라는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떨리고 작은 목소리나 불분명한 발음, 지나친 사투리, '-해요' 등 격식 없는 말투도 감점 요인이므로 정확한 발음과 자신감 있는 말투로 최대한 예의를 갖춰 말한다.

◇독창성을 발휘하라 = 이름과 나이, 학력 등을 차례로 읊는 천편일률적인 자기소개는 피한다.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문구나 격언, 표현 등을 자기소개 첫머리에 인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너무 흔하지 않은 것으로 골르는 것이 좋다.

이력서나 자기소개서에 이미 쓴 말을 되풀이하는 것도 지원자의 새로운 면모를 평가하고자 하는 면접관에게는 의미가 없으므로 이 역시 피해야 한다.

이력서에 쓰지는 못했지만 꼭 하고 싶었던 말을 회사의 인재상이나 직무 분야와 연관 지어 자기소개에 활용하도록 한다.

◇부족함 인정하되 프로의 자세로 = 속칭 '스펙'이 아무리 화려한 지원자라도 면접관들이 보기에 모든 면에서 완벽한 경우는 거의 없다.

초반에 긴장해서 실수를 하거나 자신 없는 외국어 자기소개를 요구받았다면 차라리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다른 장점을 부각시키는 편이 효과적이다.

또 지원 기업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강조하되 '프로'로서 회사 일을 자기 사업처럼 여기며 자신의 경력도 쌓아가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면 더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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