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월 동안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제가 얻은 것은 무엇일까요?


오늘 제 블로그 개설일을 확인해보니
2009년 6월 14일로 되어 있더군요...
21개월...만 2년이란 시간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아래 추천 버튼을 눌러주시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저는 올해 35살의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은
현재 모 기업의 자회사로 편입되기 전부터 10년째 다니고 있지만
월급은 그에 비해 많지 않습니다.



혼자일때야 큰 상관이 없었지만
가정을 가지고 아이들이 생기다 보니...
회사 월급만으로는 생활이 정말 택도 없더군요...
능력없는 남편이자 아빠였지만...
그래도 제가 무엇을 해서라도 처자식은 돌봐야 했기에
투잡을 해야 겠다고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당직이나 연장근무 모집이 있을때면
회사 동료들이 돈독 올랐냐고 물어볼 만큼 닥치는대로 했었고...
하루에 2만원 더 벌겠다고
퇴근하면 바로 식당으로가서 점심배달도 했었습니다.
그러고도 회사에서는 자투리 시간이 아까워서
밤새 작업해도 얼마 안되는 코딩이나 편집작업을 받아와서 했었는데
그러면서 인터넷으로 뭔가 돈을 벌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했었습니다.


일단 저는 제가 가진돈이 없었기 때문에
돈이 들지 않는 일이어야 했습니다.
회사 동료들은 주식을 한다 뭐한다 하는데
저는 그런건 꿈도 꿀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인터넷에서 돈벌수 있는 방법을 찾아다니다가 발견했던것이
바로 머니야머니야님과 못된준코님의 블로그였는데
이사람들이 블로그로 월 천만원을 운운하는게...
놀랍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렇게 천만원 번다고 하는사람들도 있는데
한달에 20만원 정도는 나도 벌수 있지 않을까 싶더군요

그렇게 다음과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개설하고...
처음 가입했던것이 링크프라이스였습니다.
그때 제가 했던일이...
링크프라이스에서 이벤트를 진행하는 머천드가 있으면
그 이벤트 창을 그대로 복사해와서 제 블로그와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각종 게시판에 그걸 올리는 일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가입이나 신청을 해도 커미션이 인정되고
웹두레라는 사이트를 이용해서 리워드 방식으로 가입이나 신청을 유도하니
괜찮은 이벤트가 있는 달엔 정말 한달에 20만원 정도는 수익이 생기더군요
변변치 않은 달은 2,3만원 정도에 그치기도 했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서 계속 그렇게 삽질을 해왔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사이드라인이라는 것도 야심차게(?) 시작을 했었는데...
겨우 본전치기 하고 구린 핸드폰만 남았네요


그렇게 삽질을 하면서도
항상 머리속에서는 어떻게 하면 돈을 벌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겁도 없이 자격증으로 키워드 광고를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루에도 몇시간씩 다음 애드하우를 뚫어지게 처다보며
어떤 키워드가 조회수가 높으면서 다른 키워드광고와 경쟁이 적고, 구매가가 낮은지
고민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했었습니다.

그러면서 블로그에 자격증 포스팅과 자격증 키워드 광고를 동시에 시작했는데
수익이 조금씩 나기 시작하더군요
그때까지만 해도 포스팅으로 인한 수익이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키워드 광고로 인한 수익이라고만 생각을 했었습니다.
3일에서 일주일, 보름 간격으로 키워드광고 인입률을 비교하면서
유입이 저조한 키워드는 바로바로 광고취소를 하던중에
어차피 키워드 광고는 언제든지 다시 할수 있고
 블로그는 얼만큼 효과가 있었던건지 확인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렇게 키워드 광고 진행중이던걸 전부 취소를 합니다.
그런데...
그래도 수익이 꾸준하게 들어오더군요.
그때부터 자격증 포스팅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결국 개념도 제대로 잡혀있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키워드만 공략했었는데
운이 좋았는지 네이버에 제가 공략한 키워드들이 상단을 차지하더군요
블로그를 시작한지 17개월 만이었습니다.
 


사람이 간사한게 수익이 올라가기 시작하자
블로그운영하는게 재미가 있어지더군요
그러다가 블로그투잡 사이트를 알게되었고
작년 11월3일 가입을 합니다.

블로그투잡에서 여러가지 정보를 얻다보니
블로구 운영도 조금씩 체계를 잡아가게 되고
여러가지 수익 아이템에 도전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체계란 것이 주구장창 수익글만 써대는 것이었고
그렇게 저는 블로그투잡 대구오프모임 전까지는
하루에 2~3개씩 수익글만 써댔더랬습니다.



그리고 대구오프모임 이후에 저는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됩니다.
블로그투잡 운영자이신 V라인&S라인님이 알려주신
수익팁을 실천에 옮기기로 한 것입니다.
그 수익팁이란건 다름아닌
'과하지 않음과 꾸준함'이었습니다.

이제 막 수익이 한참 나는 블로그에 수익글을 자제한다는건
저로써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그래도 저에게 이렇게 많은 것을 가져다준 블로그를
검색제한 같은 걸로 도중에 포기하는 일을 만들고 싶지는 않더군요...



보잘것 없는 제 블로그에 찾아와서
따뜻한 댓글을 남겨주시고
저에게 잘한다고 말해주시고...
많은 격려와 칭찬은 아끼지 않으셨던 많은 이웃분들과...
블로그투잡 회원분들...
그리고 얼마만에 플러스로 돌아선지 모르는 통장 잔고...
이렇게 많은걸 가져다준 블로그 운영을
'과하지 않음과 꾸준함'이란 방향으로 선회하고 나니...
블로그에 더 많이 애착이 가고
수익글만 쓸때보다 더 많이 즐거워졌네요...

사실 수익이 좀 줄어들긴 했지만
이정도 만으로도 너무나 훌륭한 투잡임에는 분명합니다.

블로그로 한달에 20만원 버는게 그렇게 어려웠었던 지난 17개월과...
누구에게 수익이라고 말한만한 결과를 내기 시작한 최근 5개월...



21개월동안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제가 얻은 것은
저와 제 블로그를 가치있게 만들어주는
바로 '사람들' 이었던것 같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제 블로그에 방문해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는 모든 이웃분들과
블로그투잡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제 이야기가 읽을만 하셨다면
아래 구독 버튼을 꾸욱~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더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_^


21개월 동안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제가 얻은 것은 무엇일까요?

Posted by 경제적 자유
,

블로그투잡 대구오프모임 그 늦은후기...
블로그투잡은 수익형 블로그들의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모임인가?




블로그투잡 대구 오프모임에 다녀왔습니다.
대구에 가보는 것도 처음 이었고
많은 기대와 설레임을 가지고 참석했던 대구 오프모임...
거기에서는 무슨 일들이 있었을까요?

아래 추천 버튼을 눌러주시면
이야기가 더 재밌어 집니다 ^_^

 
 



KTX 비용이 살짝 부담이 되어서
무궁화호를 타고 내려가게 되었는데...
차시간이 애매해서 시간이 많이 남을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20분 넘게 연착되는 바람에 제시간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동대구역에는 한스미님과 밥사이다님이 마중을 나와 계시더라구요...
사실은 수잉님을 기다리신건데
공교롭게도 저와 수잉님이 같은 기차를 타셨던건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암튼 한스미님과 밥사이다의 마중으로 처음 발을 밟게된 대구...
뭐 별다른 감흥은 없었습니다 @.@ ㅎㅎ
바로 모임 장소로 이동을 했고
모임 장소에는 벌써 운영자님과 자수리치님이 와서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약간은 어색한 인사를 나눈뒤...
2만원짜리 명찰을 받고 나니 한분 두분 도착하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블로그투잡 대구오프정모 1차에서는...
사실 많은 분들과 대화를 나눠보지는 못했습니다.
제 앞자리에 앉으셨던 수잉님이나 옆자리의 스카이님...
자리를 옮겨다녔던 한스미와 테이블 돌아다니시면서 챙겨주신 운영자님...
....킁...이정도가 다인듯 하네요 @.@
사실 제가 술자리를 많이 조아라하고 이자리 저자리 돌아다니면서 술 권하는것도 잘하는데...
그날은 아침에 퇴근하고 잠도 못자고 와서 피곤하기도 했고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서 좀 자제했더랬습니다 ㅎ
뭐 같은 테이블에 앉으신분중에 짠~ 해주시는 분도 안계셨구요 ㅠ

수익블로거들에겐 너무도 유명한분이신 스카님의 많은 조언(?)과
떠오르는 샛별(?)한스미와 수잉님의 자기자랑(?)에 몸둘바를 몰랐던 자리였던것 같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스카이님을 두번 죽이신 수잉님은...다름아닌 컴맹이셨다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가 컴맹한테 지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

통영에서 오시는길에 접촉사고가 있어 뒤늦게 도착하신 아타락시아님
큰사고가 아니여서 다행입니다.





1차가 마무리 되면서 몇몇분은 먼저 돌아가시고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기고 나서의 주제는 '대출' 이었습니다 ㅎㅎ
운영자님과 스카이님의 대출 공방(?)에 누가 안주를 집어가는지도 모르겠더군요 ㅎㅎ

간단히(?) 2차를 마치고 대망의 숙소로 이동을 하게 되는데...
운영자님, 꽁보리밥님, 자수리치님, 레이메이커님, 기브코리아님,
디비모아님, 아타락시아님, 한스미님, 그리고 저 이렇게 9명이...
디비모아님이 준비하신 대구에서 2번째로 좋은 아파트라는...
트럼프 월드에 입성을 하게 됩니다.
아파트를 게스트룸 형식으로 빌려주는것도 처음 알았고...
그렇게 좋은 아파트도 처음 봤습니다 ㄷㄷ

그렇게 이동한 숙소에서는 디비모아님과 디비모아님 친구분이 푸짐한 술상을 차려주시고...
저희는 정신줄(?)을 놓고 만담을 나누기 시작합니다.
숙소도 들어온 시간이 새벽1시가 안됐던것 같은데...
이런저런 얘기에 정신을 차려보니 해가 뜨고 있더군요 ㄷㄷ
서로 시간을 보며 깜짝 놀랬더랬습니다 ㅎ
술마시면서 날새본게 정말 얼마만인지 ㅠㅠ




뭐가 그렇게 재미있었고...
무슨 얘기를 하느라 시간이 그렇게 가는지도 몰랐는지 신기합니다.
블로그 운영의 엄청난!! 비밀과 비젼을 알게되서 일까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 엄청난 비밀은 바로...
'과하지 않음과 꾸준함'이라는
알면서도 실천하기 힘든 아주 기본적인 것이었습니다.
기본적인것이 가장 어려운것이라고 누가 그랬던가요?

아무튼 대구오프모임의 마지막은 콩나물북어해장국으로 마무리가 되고
저희는 4월 제주도 모임을 기약하며 헤어지게 됩니다.
마치 오래 알고지내왔던 사람들처럼
밤새 술잔을 기울이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던...
앞으로 블로그운영 방향에 대해 다시한번 고민을 할수 있었던...
너무나도 뜻깊고 유익한 자리였던것 같습니다.

끝으로...
다시한번 이자리를 빌어 모임을 준비해주신 블로그투잡 운영자님께...
숙소와 숙소에서의 푸짐한 술상을 준비해주신 디비모아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모임에 참석해주신 21분의 블로그투잡 회원님들...
한분한분 거론할수는 없지만
너무나 반가웠고 다음엔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정보를 공유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참 고민을 많이 했더랬습니다...
이 공간에 내 이야기(?)를 써야하나 말아야 하나...
순전히 하나의 도구로만 생각했던 블로그인데...
이 도구로 인해 만난 사람들로 때문에...
블로그에 좀더 애착을 가져보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돈을 벌기 위해 시작했던 블로그였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 그 목적대로 블로그로 수익을 내고 있지만...
수익을 위해서만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과연 즐거울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가끔 블로그투잡 사이트에서 수익에 목매달아...
즐겁지 않은 블로그 활동을 하시는분들을 종종 발견하게 됩니다.

즐겁게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수익이 발생한다...
수익이 발생하면 블로그 운영이 즐거워진다...
어떤게 먼저 일까요?
저에게 많은 배움과 블로그를 시작한것을 감사하게 느끼게 해줬던
블로그투잡 대구오프모임...
블로그투잡은 과연 수익형 블로거들의 수익만을 목적으로 한 모임일까요?


제 이야기가 읽을만 하셨다면
아래 구독 버튼을 꾸욱~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더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_^



Posted by 경제적 자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