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와이프는 사랑스러운 숫자치(?) 입니다.


몇일전에 간만에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을 했습니다.
요즘 날씨가 별로 안좋아서 집에서 방콕만 했었는데
오랫만의 나들이(?)라 이것저것 계획을 하고 나갔었습니다.

아래 추천 버튼을 눌러주시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그런데 왠걸 ㅎㅎ
차 안에서 마리마루가 잠이 들어버리네요 ㅎ
잠든 애들을 데리고 여기저기 다니기도 뭐하고 해서...
그냥 홈플러스만 들려서 장을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배가고파서 식당가 부터 들렸습니다.
2인 가족세트를 하나 시키고
대충 애들부터 먹이고 나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줬더니 신나서 먹습니다. ㅎ



지난번에 홈플러스 왔을땐
마루는 제가 떠서 먹여줬었는데...
이제는 혼자서 잘도 먹네요 ^^

대충 저녁을 때우고 매장으로 들어가는데
요즘 새로 나오는 LED TV들이 전시되어 있더군요
두께도 엄청 얇고 화질도 장난 아닙니다 ㄷㄷ


저희 와이프가 "우리집 TV보다 화질이 좋네?"라고 하길래
우리집 TV보다 훨씬 비싼건데 당연한거 아닌가라고 혼자 생각하던중
와이프가 제게 귓말을 합니다.


"자기야 나 저거 3십4만9천원 인줄 알았어"
...
......
.........


졸지에 3백4십9만6천원짜리 신상 TV가
중고TV 가격만도 못하게 취급받았네요 ㅎㅎ


저희 와이프 덕에 또 한참을 웃고
숫자치라고 놀려대긴 했는데...
매번 계산할 일 있으면 저한테 한번더 물어보고
가격표에 '0' 하나 빼고 읽는 저의 와이프 귀엽지 않나요?ㅎㅎ


근데 정말 저 TV가 3십4만9천원 이었다면
더 좋았을것 같습니다 ㅎㅎ
 
제 이야기가 읽을만 하셨다면
아래 구독 버튼을 꾸욱~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더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_^


저희 와이프는 사랑스러운 숫자치(?) 입니다.
Posted by 경제적 자유
,

와이프와의 와인한잔...안주는 골뱅이에 치킨샐러드??

 


요즘은 좀 뜸하지만...
예전엔 애들재우고 나면 와이프와 둘이서 술한잔 할때가 많았습니다.
둘다 술도, 술자리도 좋아하는지라...
연애때는 만나면 무조건 술집이었는데..
지금은 뭐 술집을 갈 수도 없고...
그나마도 와이프가 아이낳고 나서는 술이 안받는다고...
술 생각이 나면 저 혼자 맥주를 홀짝 거리곤 합니다.

아래 추천 버튼을 눌러주시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그래도 주당(?)의 기질은 있는지라...
마트에서 장을 볼때면 와이프는 언제나 와인코너에서 서성거립니다.ㅎ
사실 저희의 주 종목(?)이 와인은 아닌데...
왜 그렇게 와인에 관심을 갖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ㅎ


그래서 얼마전에 마트 갔을때도 와인을 두병 사다놓고...
먹지도 않고 보관해 두고 있었는데...
제가 골뱅이에 쏘주가 땡기는지라
"나 오늘 골뱅이에 쏘주한잔 할꺼다" 라고 했더니...
와이프가 와인을 마시자고 하더군요

"엥? 골뱅이에 왠 와인?" 이랬더니
뭐 어떠냐고 합니다. ㅎ


애들을 재우고 나서
정말 안주로 골뱅이를 먹을꺼냐고 물어보니...
그런다고 하더군요


저희는 배달시켜서 오는 안주는 맛이 없어서...
근처 술집에서 안주를 사다 먹습니다 ㅎ

안주를 사러 가서 메뉴판을 보다가...
치킨샐러드에 '삘'이 꼽혀서...
골뱅이에 치킨샐러드까지 주문을 합니다 @.@



집에와선 역시나 안주 두개나 사왔다고 잔소리를 들었습니다 ㅋ
뭐 평소에 골뱅이에 쏘주한잔 할땐...
안주가 매번 모자랐는지라
"맨날 안주 모자라서 뭐라구 하더니 뭘 그래~" 했는데...
이 두녀석이 와인하고는 궁합이 안맞았나 봅니다 ㅠㅠ

처음 먹을땐 맛있게 먹기 시작했는데...
술이 들어갈수록 안주가 별로 안땡기더군요 ㅠㅠ
결국엔 와인은 한병 다 마셨지만...
안주는 거의 다 남겼습니다.


그래도 간만에 마시는 와인은...
나름 운치(?)있고 좋더군요 ㅎㅎ


안주가 다 남았으면 어떻습니까...
이렇게 와이프하고 둘이 여유있게(?) 술한잔 하는거...
사실 애들키우면서 얼마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할수 없었습니다...

밤마다 애들 재우는게 정말 전쟁이었고...
잠이 모자라서 피곤에 쩔어 살았던게 엊그제 같은데...
그런 시간들이 다 지나기는 하나 봅니다...


와이프와 지난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너무 사랑스런 모습에 서로 낄낄거리고...
예전 사진에서의 모습과는 다른...불과 몇년사이에 너무도 변해버린 서로의 모습에...
안쓰러움에 쓴웃음을 짓긴 했지만...


그래도 '행복하다'라고 말 할수 있는건...
그 힘들었던 모든 과정이...
지금의 마리랑 마루...그리고 저와 와이프를 가족이라고 말해주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러분도 오늘 사랑하는 와이프나 연인과 함께 와인한잔 어떠세요?

단, 골뱅이와 치킨샐러드는 금물입니다. ㅎㅎ

제 이야기가 읽을만 하셨다면
아래 구독 버튼을 꾸욱~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더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_^


와이프와의 와인한잔...안주는 골뱅이에 치킨샐러드??
Posted by 경제적 자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