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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22 당신은 내가 사랑하는 '단 한사람' 입니다. 29

당신은 내가 사랑하는 '단 한사람' 입니다.


요몇일 와이프와 좀 심하게 다퉜습니다.
저희 다투는 패턴은 언제나 비슷합니다;;
와이프가 저한테 뭔가 서운한거를 얘기할때...
제가 그걸 이해를 못하면 싸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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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사소한거에 많이 다투게 되는것 같습니다.
사실 여자들이 바라는건 자신의 말을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것인데...
남자들의 경우는 이성적으로 이해가 안되면...
쉽게 공감해주질 못합니다...



서로 다른 관점에서 다른 의미에서 얘기를 하다보니...
서로 답답하기만 하고 싸움이 커졌던것 같네요..


게다가 제가 고집이 좀 있는 편이라(좀 많이 ㅠㅠ)
제가 잘못하지 않고 틀리지 않다고 생각되는 일에는...
쉽게 고집을 꺾지 않습니다;;
제 잘못이 없다고 생각했더라도...
조금만 와이프 입장에서는 그럴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해 줬더라면 좋았을텐데...
참 많이 옹졸하고 편협했습니다...



어찌됐건 언제나처럼 그렇게 심하게 싸우고나서도...
결과적으로는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풀긴했지만...
제가 직장이다 블로그다 정신이 없어서...
와이프 마음을 많이 헤아려주지 못했던것 같네요...


여자들은 끊임없이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하고...
남자들에게 자신을 사랑한다는걸 보여달라고 요구를 하지만
남자들 입장에서는 참 난감한게 사실입니다.
사랑한다는 증거(?)를 보여달라라...
어떻게 하면 그 마음을 전달해줄수 있는 걸까요?


저랑 제 와이프는 온라인 게임을 통해서 만났습니다.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는 같이 게임도 많이하고
뭐든 둘이서 함께 했었는데...
아이가 생기면서 둘만의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아이들을 키우느라 서로에게 본의 아니게 소홀해져 갈때즈음...
게임내에서 발렌타인 이벤트라는걸 하더군요..


그래서 와이프한테 이벤트를 통해
사랑한다는 말을 한번 더 해주고 싶어서
이벤트에 응모를 했었습니다..
아래는 제가 응모한 내용과...
이벤트 담당자가 보내준 사진과 사연을 편집해서 만들어준 플레시 입니다.



이번 Love Love Valentine 이벤트에...

같은 마을 정다워 군(?)의 추천으로 응모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소개부터 하자면...

저는 세종서버 통영마을에 성검천교라고 하고...

제 와이프는 같은마을의 토토아가씨라고 합니다...

군주를 시작한게 2004년 11월이니까...

횟수로는 벌써 5년째네요...

와이프와는 2005년 8월 정모에서 처음 만나...

지금은 14개월된 딸아이 마리와...

3개월된 아들 마루...두 아이의 아빠,엄마가 되었답니다...^^v

두아이에게 시달리느라...

아이들이 다 잠이든 야심한 밤에나 잠깐씩 게임을 하지만...

군주는 저에게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게 해준 특별한 공간(?)입니다...

취미가 같다보니...

연애할때 데이트 장소는 거의 겜방 커플석이었고...

지금도 저희 집엔 노트북까지 컴퓨터가 3대랍니다...^^;;

첫 아이를 낳을때는 병원가는날 아침까지 렙업하다 갔다면 믿으시겠어요?ㅎㅎ

지금은 연년생 둘을 키우느라...

서로 몸도 마음도 여유가 없지만...

저한테는 누구보다 소중하고, 누구보다 사랑하고 있는...

단 한사람 입니다...

같은 나이,같은 혈액형에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양쪽 집안 사정상 아직 결혼식도 올려주지 못해서...

그래서 미안한 마음이 더 많지만...

첫아이 돌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약속했던 것처럼...

열심히 살아왔던 시간만큼...

잘사는 모습으로...

내가 늘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마음을...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군주에서 만나서 결혼하고...

두아이를 가진 지금까지 같이 게임하고 있다면...

군주 공식커플로 손색이 없지 않을까요?

그동안...

엔도어즈측에 사연을 보내서...

출산선물이나 돌선물 같은거 받아야하는거 아닌가 생각도 했었답니다 ㅎㅎ

솔직히 상품이 좀 빈약하긴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와이프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한번더 해주고 싶어서...

이벤트에 응모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꼴이 선영아...

언제까지나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던 말...

늘 함께 있었지만 그만큼 채워주지는 못하는것 같아서...

애틋하고 미안한 마음도 늘 함께 있는것 같다...

내 반쪽...

세상에 어떤 단어로 그 마음을 온전히 표현할수 있을까...

사랑해...사랑해...사랑해...

내 곁에 있어준 당신을...

언제까지나 사랑해..."


당신이 너무 바빠서
아이들, 아내를 위해 시간을 낼 수 없다면
당신은 그들을 사랑한다고 말 할 수 없다.
사랑은 원할 때 곁에 있어주는 것이며
그를 위해 온전히 자신의 시간을 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거기 존재하지 않는데
도대체 어떻게 그들을 사랑할 수 있겠는가?

- 틱낫한의 [힘] 중에서 -


사랑은 시간이라는 묶음으로 발목을 묶고
함께 달리는 경주와 같다고 합니다.
서로 시간을 할애하여 발을 맞추지 않으면
이내 넘어지고 말겁니다.
지금 시간을 내야겠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단 한사람'을 위해서...
사랑의 시간을 할애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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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내가 사랑하는 '단 한사람' 입니다.

Posted by 경제적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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