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그런 거?ㅋㅋ


예전에 제가 '혹여라도 얼굴보는 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포스팅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http://marimaru2007.tistory.com/694

위의 포스팅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한때는 제 친구였던 적이 있었던...
어떤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제가 쿨하지 못하고...
아직 그부분에 대해 미련이 남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오늘 그 사람의 블로그에 잠깐 들어가보게 되었고...
정말 어이없는 글을 보게 됐네요...


그 사람이 친구에 대해 쓴 글입니다...


친구는 같이 길을 걷는 거. 친구는 묵묵히 나의 얘기를 들어주는 거.

주름이 늘어도 한숨이 늘어도 맘이 변치 않는 거. 그리고 가끔 처진 어깨를 토닥이는 거.

오랫동안 그의 옆모습을 아끼는 거. 친구는 그런 거.



이런 내용의 포스팅을 올렸더군요...


ㅎㅎ 참 새삼스러울것도 없지만...
꼭 남을 배신하고 뒤통수치는 사람일수록...
친구니, 믿음이니, 우정이니 하는 단어를 많이 씁니다.


그 사람...제가 한참 술사주고 챙그리며 다녔을때도...
저한테 자기의 피붙이 같은 친구라고 얘기했었습니다 ㅎㅎ
그 피붙이 같은 친구가 서운한게 있어서 화내고 지랄했다고...
아버지 장례식에 맞춰 저를 물먹였던 사람이...
자기 블로그에 '친구는 그런 거' 라며 글을 포스팅을 올렸네요...


그리고 그 밑에 사람들이
좋은 글이라고 댓글을 답니다...


저는 왜 이렇게 쿨하지 못할까요...
이미 지난일이고...
그런 인간들 다시 상종 안하면 그만인데...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프고 속이 새카맣게 타들어 가는것 같았을까요...

 


다 좋습니다...
다 좋은데...
이제 얼굴볼일 없는 남남인데...
그래도 남들 앞에서 그런 가증스런 글은...
그런 마음에도 없는 말들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한순간이라도...
나를 친구로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면...
그런 친구를 그렇게 버릴수밖에 없었던 자신을...
손톱만큼이라도 자책하고 있다면...
감히 어느 누구에게도 친구 어쩌고 운운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또 어딘가에서 누군가에게 밥이며 술을 얻어 먹으며...
친구 행세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경제적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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