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과를 썰 터이니 너는 사과를 먹거라


마리랑 마루는 하루 종일 햇님과 저를 쫓아 다니며
계속 뭔가를 같이 하자고 졸라댑니다.
할일은 많은데 계속 쫓아다니면서 무언가를 요구하면...
계속계속 같이 놀아주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과 더불어
그냥 둘이 알아서 놀면 안되나...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래 추천 버튼을 눌러주시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한번은 할일은 많은데 괴물딱지들이 계속 칭얼거리는 걸보고
햇님이 아이디어를 내더군요...
이거 하나면 둘이서 엄마 아빠 안찾고 한참 놀거라고 하며 햇님이 저에게 준비시킨것이
바로 사과 썰기 놀이 입니다 ㅎㅎ



준비물은 큰 도마 1개와 사과 1알...
그리고 케잌자르는 플라스틱 칼 2개 입니다.

사과를 깎아서 4등분한후에...
마리 마루에게 두 조각씩 나눠줬더니...
처음에는 둘다 열중해서 '썰기'를 하는 것 같더니만...
이내 서로의 '역할'이 달라지게 되더군요...



마리는 여전히 열심히 사과를 '썰고'
마루는 먹기 시작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마리가 계속 진지하게 사과를 썰고 있는것도 웃기지만...
그 옆에서 신나게 사과를 찍어먹고 있는 마루는 더 웃기네요 ㅎㅎ


비록 엄마 아빠가 계속 놀아주진 못했지만
오늘 하루 마리랑 마루는...
사과 하나로 나름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

제 이야기가 읽을만 하셨다면
아래 구독 버튼을 꾸욱~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더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_^


나는 사과를 썰 터이니 너는 사과를 먹거라

Posted by 경제적 자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