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와이프는 사랑스러운 숫자치(?) 입니다.


몇일전에 간만에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을 했습니다.
요즘 날씨가 별로 안좋아서 집에서 방콕만 했었는데
오랫만의 나들이(?)라 이것저것 계획을 하고 나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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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왠걸 ㅎㅎ
차 안에서 마리마루가 잠이 들어버리네요 ㅎ
잠든 애들을 데리고 여기저기 다니기도 뭐하고 해서...
그냥 홈플러스만 들려서 장을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배가고파서 식당가 부터 들렸습니다.
2인 가족세트를 하나 시키고
대충 애들부터 먹이고 나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줬더니 신나서 먹습니다. ㅎ



지난번에 홈플러스 왔을땐
마루는 제가 떠서 먹여줬었는데...
이제는 혼자서 잘도 먹네요 ^^

대충 저녁을 때우고 매장으로 들어가는데
요즘 새로 나오는 LED TV들이 전시되어 있더군요
두께도 엄청 얇고 화질도 장난 아닙니다 ㄷㄷ


저희 와이프가 "우리집 TV보다 화질이 좋네?"라고 하길래
우리집 TV보다 훨씬 비싼건데 당연한거 아닌가라고 혼자 생각하던중
와이프가 제게 귓말을 합니다.


"자기야 나 저거 3십4만9천원 인줄 알았어"
...
......
.........


졸지에 3백4십9만6천원짜리 신상 TV가
중고TV 가격만도 못하게 취급받았네요 ㅎㅎ


저희 와이프 덕에 또 한참을 웃고
숫자치라고 놀려대긴 했는데...
매번 계산할 일 있으면 저한테 한번더 물어보고
가격표에 '0' 하나 빼고 읽는 저의 와이프 귀엽지 않나요?ㅎㅎ


근데 정말 저 TV가 3십4만9천원 이었다면
더 좋았을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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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와이프는 사랑스러운 숫자치(?) 입니다.
Posted by 경제적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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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고 느끼는 순간이...어쩌면 가장 행복한 순간일 수도 있습니다.


저희 첫째딸 마리는 40개월이고,
둘째아들 마루는 28개월 입니다.
마리는 이제 언어구사력에 놀랄만큼 말을 꽤 잘하고...
마루는 말을 배워가는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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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미운 7살이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미운 4살 죽이고 싶은(?) 7살이라고 합니다 ㄷㄷ
그만큼 예전보다 아이들의 자기 의사표현이 분명해지고
자기가 하고싶은데로 안될경우의 행동이 거칠어졌다는 거겠지요



실제로 저희 마리도 이쁘긴한데
자기가 하고 싶은데로 뭔가 되지 않을땐 미운 짓을 많이합니다.
저는 대부분 "어휴 저 꼴통" 하고 넘어가는데...
매일 같이 애들하고 붙어있는 와이프의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수가 없나봅니다.
4살이 이정도인데 죽이고 싶은(?) 7살이 되면 어떨지 ㄷㄷ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저희가 연년생을 키우면서 보냈던 첫 2년에 비하면...
지금은 많이 편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그래도 어느정도 말도 통하고...
밤에도 잘 자주는 편이고 외출할때 짐도 많이 줄었지만...
불과 얼마 전까지만해도...
애들보느라 하루에 3시간 이상 자보는게 소원이었던 적도 있었고...
애들 재우는것도 둘이 하나씩 안고
2시간은 기본으로 애들 재우는데 시간을 보내야 했었습니다.



그렇게 죽을것 같이 힘들었던 순간도...
언제 그랬냐는듯 싶은것처럼...
지금 마리마루의 꼴통짓도...
시간이 지나면 또 언제 그랬냐는듯이 아이들은 커갈겁니다.


와이프 싸이에 가보니...
마루 돌잔치 지나고 돌잔치용으로 제가 만든 동영상과 함깨 올린 글이 있길래
허락 없이 퍼왔습니다.


완전소중한 내새끼들~♥


선영이의 완소돼지들...빡빡남매...
정말 죽을만큼 힘들었던거 같은데...

새끼들 커가는거 보면서
행복하고 보람을 느끼고...
삶의 위안과 힘을 얻는거 보니...
나도 이제야 조금은 엄마티가 나는것만 같다...

정말 요즘은...내아이들이 예쁘게 커주는것만으로도
난 너무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누구한테든 자신있게 보여주고 싶고...
자랑하고 싶고...
내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주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너무나 행복하다.
다른건 아무것도 필요하다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제가 직접 제작(?)한거라 좀 허접하긴 하지만...
이걸 보고 있노라면 참 코끝이 찡해집니다.
저렇게 이쁘고 사랑스러운데...
그 당시엔 너무 힘이들어서...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하고
더 많이 눈에 담아두지 못했던 것 같아서...
마음 한구석이 아려옵니다.


아이들 키우는거...정말 많이 힘이 듭니다.
어쩔땐 정말 죽을만큼 힘들어서 이게 뭔가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지나고 나면...
왜 좀더 사랑해주지 못했나 하는 후회만 남습니다.


지금도 가끔 그런생각을 합니다.
자기들 기분 좋을땐 온갖 애교를 떠는 마리마루 모습을 보면서...
이 순간이 지나면 또 다시 돌아오지 않을 모습이기에...
순간순간이 너무나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행복한 순간을 영원히 붙잡을수 없는거라면...
행복을 느끼는 그 순간 만큼은...
이순간이 영원한것 처럼 눈에 담아 둬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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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고 느끼는 순간이...어쩌면 가장 행복한 순간일 수도 있습니다.

Posted by 경제적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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