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내가 사랑하는 '단 한사람' 입니다.


요몇일 와이프와 좀 심하게 다퉜습니다.
저희 다투는 패턴은 언제나 비슷합니다;;
와이프가 저한테 뭔가 서운한거를 얘기할때...
제가 그걸 이해를 못하면 싸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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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사소한거에 많이 다투게 되는것 같습니다.
사실 여자들이 바라는건 자신의 말을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것인데...
남자들의 경우는 이성적으로 이해가 안되면...
쉽게 공감해주질 못합니다...



서로 다른 관점에서 다른 의미에서 얘기를 하다보니...
서로 답답하기만 하고 싸움이 커졌던것 같네요..


게다가 제가 고집이 좀 있는 편이라(좀 많이 ㅠㅠ)
제가 잘못하지 않고 틀리지 않다고 생각되는 일에는...
쉽게 고집을 꺾지 않습니다;;
제 잘못이 없다고 생각했더라도...
조금만 와이프 입장에서는 그럴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해 줬더라면 좋았을텐데...
참 많이 옹졸하고 편협했습니다...



어찌됐건 언제나처럼 그렇게 심하게 싸우고나서도...
결과적으로는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풀긴했지만...
제가 직장이다 블로그다 정신이 없어서...
와이프 마음을 많이 헤아려주지 못했던것 같네요...


여자들은 끊임없이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하고...
남자들에게 자신을 사랑한다는걸 보여달라고 요구를 하지만
남자들 입장에서는 참 난감한게 사실입니다.
사랑한다는 증거(?)를 보여달라라...
어떻게 하면 그 마음을 전달해줄수 있는 걸까요?


저랑 제 와이프는 온라인 게임을 통해서 만났습니다.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는 같이 게임도 많이하고
뭐든 둘이서 함께 했었는데...
아이가 생기면서 둘만의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아이들을 키우느라 서로에게 본의 아니게 소홀해져 갈때즈음...
게임내에서 발렌타인 이벤트라는걸 하더군요..


그래서 와이프한테 이벤트를 통해
사랑한다는 말을 한번 더 해주고 싶어서
이벤트에 응모를 했었습니다..
아래는 제가 응모한 내용과...
이벤트 담당자가 보내준 사진과 사연을 편집해서 만들어준 플레시 입니다.



이번 Love Love Valentine 이벤트에...

같은 마을 정다워 군(?)의 추천으로 응모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소개부터 하자면...

저는 세종서버 통영마을에 성검천교라고 하고...

제 와이프는 같은마을의 토토아가씨라고 합니다...

군주를 시작한게 2004년 11월이니까...

횟수로는 벌써 5년째네요...

와이프와는 2005년 8월 정모에서 처음 만나...

지금은 14개월된 딸아이 마리와...

3개월된 아들 마루...두 아이의 아빠,엄마가 되었답니다...^^v

두아이에게 시달리느라...

아이들이 다 잠이든 야심한 밤에나 잠깐씩 게임을 하지만...

군주는 저에게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게 해준 특별한 공간(?)입니다...

취미가 같다보니...

연애할때 데이트 장소는 거의 겜방 커플석이었고...

지금도 저희 집엔 노트북까지 컴퓨터가 3대랍니다...^^;;

첫 아이를 낳을때는 병원가는날 아침까지 렙업하다 갔다면 믿으시겠어요?ㅎㅎ

지금은 연년생 둘을 키우느라...

서로 몸도 마음도 여유가 없지만...

저한테는 누구보다 소중하고, 누구보다 사랑하고 있는...

단 한사람 입니다...

같은 나이,같은 혈액형에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양쪽 집안 사정상 아직 결혼식도 올려주지 못해서...

그래서 미안한 마음이 더 많지만...

첫아이 돌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약속했던 것처럼...

열심히 살아왔던 시간만큼...

잘사는 모습으로...

내가 늘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마음을...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군주에서 만나서 결혼하고...

두아이를 가진 지금까지 같이 게임하고 있다면...

군주 공식커플로 손색이 없지 않을까요?

그동안...

엔도어즈측에 사연을 보내서...

출산선물이나 돌선물 같은거 받아야하는거 아닌가 생각도 했었답니다 ㅎㅎ

솔직히 상품이 좀 빈약하긴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와이프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한번더 해주고 싶어서...

이벤트에 응모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꼴이 선영아...

언제까지나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던 말...

늘 함께 있었지만 그만큼 채워주지는 못하는것 같아서...

애틋하고 미안한 마음도 늘 함께 있는것 같다...

내 반쪽...

세상에 어떤 단어로 그 마음을 온전히 표현할수 있을까...

사랑해...사랑해...사랑해...

내 곁에 있어준 당신을...

언제까지나 사랑해..."


당신이 너무 바빠서
아이들, 아내를 위해 시간을 낼 수 없다면
당신은 그들을 사랑한다고 말 할 수 없다.
사랑은 원할 때 곁에 있어주는 것이며
그를 위해 온전히 자신의 시간을 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거기 존재하지 않는데
도대체 어떻게 그들을 사랑할 수 있겠는가?

- 틱낫한의 [힘] 중에서 -


사랑은 시간이라는 묶음으로 발목을 묶고
함께 달리는 경주와 같다고 합니다.
서로 시간을 할애하여 발을 맞추지 않으면
이내 넘어지고 말겁니다.
지금 시간을 내야겠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단 한사람'을 위해서...
사랑의 시간을 할애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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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내가 사랑하는 '단 한사람' 입니다.

Posted by 경제적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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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요? 여러분에게 첫사랑은 어떤 의미인가요?



이런글 썼다고 와이프한테 혼나는건 아니겠죠?ㅎ
저는 와이프가 첫사랑 얘기 꺼내도
그냥 흥!! 하고 넘어가 주니까 이해해주리라 믿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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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첫사랑은 중학교 3학년때 같은 교회를 다니던 아이였습니다.
웃겼던건 그당시 그아이는 6학년이었다는거죠 ㅡ,.ㅡ;;
중학교 3학년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때까지 3년동안
친구들에게 "차라리 니딸을 좋아해라"라는 핀잔을 들으며
좋아한다는게....
두근거리고 설레이는 느낌이라는 걸
처음 경험 했었습니다.



학교가는길에 한번이라도 더 마주치기 위해서...
미리부터 나가서 기다리다가 우연히 마주친척 하기도 하고
교회에서 수련회라도 가게되면...
그애 사진을 한장이라도 더 많이 찍으려고...
사진찍기를 자청하기도 하고...
그아이 독사진 하나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
필름 현상도 제가 하겠다고 하곤 했었습니다.


없는 돈에 한푼두푼 모아서 선물을 사고도...
그땐 그거하나 전해주는게 왜 그렇게 어렵게 느껴졌었는지...
선물하나 건내주려고 몇 시간동안 그애 집앞에서 서성거렸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다가 어쩌다 그아이에게서 삐삐음성이라도 받을때면...
정말 세상에서 부러울것이 없었는데...

좋아한다는건....
가슴이 두근거리는거라는거...
그땐 정말 그랬었는데...
3년을 넘게 혼자 끙끙거리며 고백도 못하면서...
좋아하는 티는 남들다 눈치채게 있는데로 다내고 다녔던...
그러고도 정작 그애가 멀리 이사간다고 했을땐..
혼자 방구석에서 찔찔 짜기만하고...
좋아한단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해봤던....
예전에 간직하던 일기장에 가장많이 이름이 적혀있던...
내 첫사랑이라고 할수 있는 아이...
누군지 알아보기 힘든 먼거리에서 바라봐도
가슴이 철렁 내려않는것 같은 느낌을 주던 아이....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멀리서라도 항상 지켜볼수만 있다며 바랄것이 없을것 같았었는데...
그렇게 언제까지나 그 마음 지켜나가는게 사랑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럴수 있다고 믿었던 그당시 그 마음이...
언제까지나 변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하루의 매 순간을 떠올리던 그애를...
지금은...
거짓말 같이 잊어버렸습니다...

어쩌다 가끔 와이프가 첫사랑 타령하면...
별 아쉬움없이 담담하게 떠올려지긴 합니다...
가슴이 터질것 같았던 두근거림도....
애절하기만 했던 그때 그 마음도...
전부다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지금은...
그 애를 떠올려도 별다른 느낌이 없습니다...



시간이 지난다는건 그렇게...
무뎌져 가는 기억을..
추억이란 포장지로 포장해가는 과정이란걸...
처음알게 해준 내 첫사랑...

미련이 남은것도...
그애가 보고싶은것도 아니지만...
어떻게 살고 있을지...
조금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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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요? 여러분에게 첫사랑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Posted by 경제적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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